*본 포스팅은 2019년 5월 여행 내용입니다!
때는 2019년 5월, 나는 미대륙의 중심 오클라호마(시골)에 살고 있었다.
그런데 미국에서 1월부터 4월까지 4개월 정도 지내면서 동부와 서부 둘 다 다녀오지 않았었다.
그때 내 생각으로는 지금 가지 못한다면 나중에 후회할 것이 뻔하다고 생각해서 기말고사 기간에 여행계획을 짰다.
(기말고사 없는 과목만 수강한 사실은 안비밀)
나의 일정은 이랬다.
노먼(오클라호마) -> 포트워스(텍사스) -> 뉴욕 -> 노먼(오클라호마)
일정이 이렇게 복잡하게 정해진 이유는 비행기 티켓을 싼 값에 구했기 때문이다.
뭐든지 다 돈이다. 돈으로 일정을 결정한다!
오클라호마에서 뉴욕으로 가는 직행 비행기는 없다. 따라서 텍사스로 가서 비행기를 타거나 경유하는 편을 구매해야한다. 나는 뉴욕으로 가는 여정에는 전자, 돌아오는 여정으로는 후자를 택했다.
내가 구입한 항공권과 가격은 다음과 같다. 총 왕복 226.8달러 = 한화 25만 7천원(당시 환율 1150) 정도... 싸다 싸...!!
오클라호마 - 뉴욕 왕복권을 구매했다면 기본 350달러는 줘야했다. 무려 35퍼센트나 저렴함
나는 당연히 싼 비행기를 택했다.
5월 2일 아침 8시 출발이니 최소 6시에는 공항에 도착해야했다. 따라서 전날에 가서 공항 노숙을 하기로 결정!
왜냐하면 내가 있던 노먼에서 댈러스 공항까지 차로 3시간 정도 걸린다. 마땅한 교통수단도 없다. 우버는 160달러 정도 나온다. ㅎㅎ 항공권보다 비싸! 절대 우버를 타고 갈 수는 없지.
게다가 텍사스여행도 안해봤으니 이왕이면 다홍치마, 불행 속에서 행운을 찾아야한다.
텍사스 당일치기 후 공항가면 되겠넹 꿩먹고 알먹고 개이득이다.
그래서 텍사스 당일치기 계획을 짰다.
노먼에서 텍사스를 가는 가장 저렴한 방법은 기차아니면 버스이다. 버스는 한 번 타봤는데 그 이후엔 다시는 안탄다.
버스 체험기는 나중에 올리도록 하겠다. 아무튼 기차로 결정한 후 티켓을 예매했다.
텍사스 포트워스까지 가는 기차가 있었고, 포트워스에서 댈러스 공항까지 한 방에 가는 전철 Texrail을 찾았다.
바로 노먼-포트워스 기차를 예매했다. 34달러! 아주 리즈너블한 가격이다.
미국 기차는 Amtrak이라고 하는데 첫경험이었다.
막상 기차를 예매하고 난 뒤에 '텍사스 포트워스에서 뭐하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구글 지도를 켰다.
확대한 지도를 보면 나의 동선에 적합한 관광지는 2개였다.
걸어서 접근 가능한 포트워스 물 정원, 그리고 공항노선 Texrail 근처에 있는 포트워스 스톡야즈.
게다가 물 정원은 입장료가 없다 ㄷㄷ, 그럼 스톡야즈는? 당연히 없다 ㅋ 입장료 없는 관광지 개꿀이다.
포트워스 가는 길, 물 정원 그리고 스톡야즈는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서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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